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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하는 사람

스마트한 세상에서 어리숙한 한 사람으로도 멀쩡히 살아남는 방법

마흔 살을 막연하게 생각했었다. 스무 살엔 뭐라도, 그게 아니라면 서른 살에, 그도 아니라면 적어도 마흔 살엔 뭐라도 될 줄 알았지. 이렇게 서툴고 어설픈 마흔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. 그건 있으면 안 되는 일 중에 하나였다. 마흔이라는 나이의 삶을 살아보고 알았다. 적어도 내가 무엇을 못하고, 또 못 해봤는지 그리고 무엇은 할 수 있는지, 무엇을 해봤는지 한 가지씩 짚어보기로.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‘비록 ***은 못하지만 ***은 할 수 있고, 좀 못해도 난 행복해!’라고 외칠 수 있게 되는…거기에 조금은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. 부디 자기 안의 ‘자신’과 ‘작은 목소리’라도 대화의 물꼬 정도라도 틀 수 있는 정도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. 일단 나부터…
마흔 살을 막연하게 생각했었다. 스무 살엔 뭐라도, 그게 아니라면 서른 살에, 그도 아니라면 적어도 마흔 살엔 뭐라도 될 줄 알았지. 이렇게 서툴고 어설픈 마흔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. 그건 있으면 안 되는 일 중에 하나였다. 마흔이라는 나이의 삶을 살아보고 알았다. 적어도 내가 무엇을 못하고, 또 못 해봤는지 그리고 무엇은 할 수 있는지, 무엇을 해봤는지 한 가지씩 짚어보기로.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‘비록 ***은 못하지만 ***은 할 수 있고, 좀 못해도 난 행복해!’라고 외칠 수 있게 되는…거기에 조금은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. 부디 자기 안의 ‘자신’과 ‘작은 목소리’라도 대화의 물꼬 정도라도 틀 수 있는 정도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. 일단 나부터…
마흔 몇 살의 남자 사람. 아들 많은 집안에서 딸을 원해 이름을 여자 이름으로 받아 놓았는데 또 아들이 나와 그대로 그 이름을 받아서 살아왔다. 만기의 동생. 우직한 첫째 만기와 달리 우당당탕 사고뭉치지만 또 큰 사고는 치지 않아 집안에서 방생하 듯 살아왔다. 그림과 책을 좋아하다 글을 한 번 써봤는데 운이 좋아 여기저기서 말을 하거나 글을 써보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. 그러나 인생은 운빨이라도 총량이 있다는 걸 깨닫고 노력 비슷한 걸 하는 중이나 그 ‘노력’이 ‘노력’ 맞나 가우뚱하며 노력하고 있다. 슬기를 닮아 명랑하지만 산만하고 귀엽지만 악동같은 어린이 ‘덕기’와 함께 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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